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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웹진 4월 기사_ 전미래
다정한 이웃과 함께하는 정원에서 꿈꾸는 시간을 만들며 살아가요.
2023년 2월 고양특례시 녹색도시담당관(031-8075-2818)에서 화정1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을정원사 교육생 20명을 모집하였는데요. 화정1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있는 ‘꽃우물 북카페’에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교육이 무료로 진행되었어요.
화정동은 고양시청이 있는 원당의 남쪽에 있는 법정동 명칭인데요. 행정동으로 1996년 10월 21일에 화정1동과 2동으로 나누어졌어요. 꽃과 우물이 있는 ‘화정’이란 명칭은 이곳의 대표적인 마을 화수촌(花水村)과 냉정촌(冷井村)에서 한 글자씩 따서 부르는 거예요.
옛 지명 중 화정1동을 ‘골머리’라고 부르는 재미있는 한글 명칭도 있었는데요. ‘골머리’란 이름은 본래 화수촌, 즉 꽃 물리에서 나온 이름이래요. 화정1동 마을 앞산에는 진달래가 많이 피었는데, 봄이 되면 농사를 위해 모아둔 논물에 진달래가 아름답게 비친 모습을 보고 꽃물리로 불리다 골머리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화정1동 마을정원사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교육으로 6차시에 걸쳐 진행되었어요. 1차시에는 정원문화 활동을 소개하고 마을을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원문화의 콘텐츠를 소개하며 정원을 통해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았어요. 2회 차는 오가닉 가든을 이해하기 위하여 오가닉(유기농의, 화학 비료를 쓰지 않는)의 정의와 개념 요소에 대하여 이론적인 접근을 하고 오가닉적 디자인에 따른 관리 방법을 학습했어요. 3회 차 학습은 정원 식물을 이해하고 정원 관리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정원 식물의 분류 방법 및 식물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지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원 관리에 참여할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통해 직접 정원 관리 매뉴얼도 작성했어요. 4차시에는 계절에 따른 정원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가지치기에 대해 학습했어요. 5회 차 학습 때는 정원 소품으로 에그스톤(달걀모양처럼 둥근 돌) 메시지 작업과 에그스톤 이름표 작업에 대해 배웠어요. 마지막 6회 차 교육은 주민참여 정원 조성을 위해 마을 정원 식재 참여와 마을 정원 주민참여 유도에 대한 학습으로 마무리해요.
정원이 있는 마을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마을 정원이 꾸며지는 장소는 화정1동 행정복지센터와 가까운 화수초등학교 후문 근처인데요. 평소에는 이동하는 사람이 적어 외진 곳처럼 보이는데 등하교 시간에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라고 해요.
지인 소개를 통해 마을정원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화정1동 주민 신○○ 학습자는 평소에 정원을 꾸미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신○○ 학습자는 강원도에서 이사를 왔는데, 강원도에 살 때는 산에서 약초도 캐고 들에서 나물을 뜯으며 지냈다고 해요. 화정1동으로 온 후에는 운동도 하고 고구마·옥수수 등 소일거리로 농사를 작게 짓고,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도 하며 마음의 여유를 즐긴다고 해요. 화수초등학교 후문을 지날 때면 외진 곳이라 빠른 발걸음으로 지나다니곤 했는데 이곳에 정원을 꾸민다고 하니 너무 즐거울 것 같고, 이 공간을 살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을정원사 교육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했다고 해요. 마을 정원이 꾸며지면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자연환경과 생태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고, 또 마을 주민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 전시 공간이나 버스킹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행복을 부르는 정원이 될 수 있대요. 마을 정원이 아이들에게는 밝은 정원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향기 나는 골목으로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사람들이 찾아오고 사람들이 사는 동네, 배움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어 행복감이 증대되는 동네로 마을 사람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마을을 사랑하는 한 여자의 연애편지를 쓰는 것처럼
마을정원사 신○○ 학습자는 “꽃 우물이라는 장소에서 도란도란 앉아 기다리는 공간으로 벤치를 조성할 계획으로 설계했다.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정원을 가꾸어 행복 전도사 배움이 곧 마을 사람들에게 씨앗을 뿌려 꽃향기로 가득하게 한다. 정원을 가꾸기 위한 프로젝트는 마을 배움으로, 희망이 꽃피는 마을을 사랑하는 한 여자가 연애편지를 쓰는 것처럼 매일매일 정원을 돌보고, 잡초도 뽑고, 이름표를 달아주며 꾸준히 마을 정원에 연애편지를 쓰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정원을 가꾸는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또한 마을정원사 교육에서 그동안 몰랐던 식물에 대해 알게 되어 더욱 뜻깊었고, 화정1동 마을 정원을 향한 사랑을 전했어요.
다정한 이웃과 함께하는 꽃 우물의 고장 화정1동 마을정원사 교육은 마을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확장하고 지역 상권까지 살리는 알찬 교육 프로그램이에요. 정원 조성으로 마을을 활기차게 하여 마을 여행 관광으로도 이어질 것 같아요. 배움이 나눔이 되고 나눔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도시문화에 꽃을 피울 거예요. 그리고 평생 배움을 부르는 정원으로 거듭나겠지요! 화정1동 마을 정원에 나무가 자라면 새들이 날아들고, 꽃이 피면 꽃향기가 많은 사람을 부를 거예요.
마을정원사가 정성을 다해 가꾸는 마을 정원이 궁금하고 정말 기다려지네요. 여러분도 나들이 오고 싶으신가요? 화정1동 마을 정원이 궁금하다면 031) 8075- 9733으로 문의해보세요!
(글) 전미래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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