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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도서관센터는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시 개최와 관련하여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지역 서점 및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시행하였는데요, 2023년 독서동아리로 선정된 ‘그림책+me’ 동아리는 작년에 결성된 모임입니다, 매주 활발한 독서 모임이 진행되었다고 하여 기자가 직접 만나 보았습니다. ‘그림책+me’ 독서동아리를 통해 독서 모임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이 차이에 대한 두려움도 괜한 걱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동아리 ‘그림책+me’ 단체사진)
사실 독서 모임을 매주 한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경기도지식(GSEEK) 하루 30분! 직장인의 인생을 바꾸는 독한 습관’을 강의하시는 김민식 강사가 이런 말을 했어요. 자기도 모르게 익숙해지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인색해지고 두려움을 갖게 된다고요. 따라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몰라 스스로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독서가 꼭 필요하다고 했지요. ‘그림책+me’ 동아리는 매주 모여서 2시간 남짓 토론을 하니, 독서가 곧 생활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수다를 떨기 위해 모이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을 텐데 말이죠. 도대체 이들은 매주 모여서 어떤 활동을 할까요?
독서 모임은 어떻게 해요?
‘그림책+me’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마두도서관 지하 1층 동아리방에서 모임을 시작합니다. 첫째, 셋째 주는 리더가 진행하고, 구성원들은 모임 전에 안내된 책을 읽어 옵니다. 리더는 작가 소개, 작품 관련 안내, 그림책을 읽은 후 다양한 질문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경험과 정서를 나눕니다. 독후활동으로는 그림 그리기, 만들기, 협동 놀이 등 다양하며, 모임 진행 도구로 감정 카드를 활용합니다.
둘째 주는 구성원들이 서로 책 나눔 시간을 가집니다. 각자 골라 온 책을 구성원들에게 읽어 주고 생각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는데요. 각자의 취향도 알게 되고, 다양한 그림책을 만나게 됩니다. ‘그림책+me’ 동아리에서 신기하다고 느낀 점은 리더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각자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거였어요. 다들 열린 마음으로 참석해서일까요? 처음 참석한 저도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구성원이 된 듯했습니다.
(독후활동)
넷째 주는 인문, 고전, 소설 등 일반 서적을 미리 읽고 만납니다. 그동안 『호밀밭의 파수꾼』, 『인간이 그리는 무늬』, 『아버지의 해방일지』, 『방금 떠나온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었다고 하니, 저도 진심으로 책을 좋아하는 동아리입니다.
(동아리 활동 사진)
독서모임에서 리더는?
‘그림책+me’의 정지영 리더는 노인을 위한 그림책 긍정 수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정지영 리더가 독서 모임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어떻게 확장해 가는지 궁금했어요. 기자가 방문한 날의 독서 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은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내가 라면을 먹을 때』라는 그림책이었어요. 요시후미는 백희나의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등을 번역했다고 해요.
정지영 리더는 그림책 표지에서는 어떤 느낌이 나는지, 책을 본 후 어떤 내용인지 추측해 보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어요.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주기도 했지요. 다른 사람이 책을 읽어 주면 그림에 집중할 수 있대요. 책을 읽은 후에는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지, 생각이 머물렀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지구 저편 아이들은 일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졌어요. 이야기를 재촉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구성원의 생각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인류애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도 함께 이야기했어요. 이렇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마음이 가득하니, ‘그림책+me’ 동아리가 매주 모일 수 있는 건가 봐요.
정지영 리더는 일일 체험을 한 기자도 독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책을 미리 읽어 오지 않았는데도 모임에 동화되어 갔답니다. 정지영 리더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다른 책들, 『유치원에 가기 싫어』, 『아빠 잘 있어요?』, 『엄마가 만들었어』, 『우리집 일기예보』, 『오늘도 화났어!』, 『배꼽구멍』 그림책도 소개해 주었어요. 그림책 관련 영상까지 보고 나니 2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독서모임은 어디서 하나요?
독서 모임 장소가 필요하다면 고양시립도서관 공유공간을 대관하면 어떨까요? 대관할 수 있는 장소와 연락처는 고양시도서관센터에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고양시립도서관 공유공간은 대관할 경우 오후 6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까지 독서 모임 장소가 필요하다고요? 아래에 문의해 보세요.
▶ 그림이야기모임방(031-919-8339/무료)
▶ 공유공간 지식서재 독립공간(연락처010-9940-7909/유료)
▶ 사과나무 세미나실(연락처 010-2589-6296/유료)
2023년 고양시도서관센터에 새로 등록한 동아리 수가 7개나 되는데요. 독서 모임 '그림책+me’ 동아리 일일 체험을 해 보니, 혼자 읽는 책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나와는 다른 시선으로 보는 나의 성장 동력인 독서 모임에 가 보고 싶지 않으세요? 일단 문을 똑똑 두드려 보세요!
(글) 김선하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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